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한국에 온지 딱 1주일 되었다..

정말 순식간의 속도로 난 예전의 내 삶으로 회귀하고 있다.. 정확히 1년전 나의 모습그대로..
다시 안진회계법인으로 복직을 하게 되었고.. (지난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
여전히 아늑하고 코지한 용문동 나의 자취방(또는 프린스 박물관)또한 그대로이고..

지난 1년간 그냥 꿈을 꾼것같다..

사실, 2010년은 내 인생 최악의 해라고 기억될 뻔 했다..
염병에 중2병에... 모든 것이 나의 의도/생각/예상/기대와 반대로 흘러들어갔다..
나의 30대는 29살 12월 31일 저녁에 썼던 나의 반성과 자아고백이 무색할 만큼 좌충우돌이었다..

어쩌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큰 좌충우돌..

더 꿈같은 뉴욕 3개월.. 그곳에서 벌어졌던 믿지 못할 우연과 기적들...
(신기하게도 그 중의 상당수는 프린스 콘서트장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 모든게 정말 나에게 벌어졌던 것이 맞을까?

뉴욕3개월이 내 인생의 액자식 구성으로 그냥 추억으로 남게될지.. 아니면 어떤 파급력을 가지게 될지..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Love You, New York...
뉴욕 그 도시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뉴욕이 가져다 준 수많은 추억, 경험, 그리고 앞으로 달라질 내 미래에 감사하며...

희봉

2011.01.09 22:50:22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from 알프레드 디 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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