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적어도 인간의 입장에서 크고 징그러운건 없다..
바퀴벌레, 지렁이, 등등 더럽고 징그러운 것들은 덩치가 작다..

사자, 호랑이, 코끼리 등 큰것들중에서는 흉칙하거나 징그러운게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몇가지 가설...

1. 그냥 관점의 차이다. 지렁이나 바퀴벌레가 사자나 호랑이만큼 컸더라면 징그럽지 않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2. 사람의 기준에서 크고 징그러운 것들은 다 죽여버렸다. (내가 강력히 주장하는 가설..) 사람이 죽였건, 아님 다른 동물들이 죽였건..

3. 작고 힘없는 동물들이라 제몸가꾸기할 정신이 없다.. 일단 생존에 최적화된 빌드로 -_-;;

방금 늦은 밤 산책이나 할려고 밖엘 나갔는데, 비온뒤라 그런지 지렁이가 있었다.. 그런데.. 엄청 컸다.. -_-;; 한 5미터 밖에서도 보일만큼.. 달빛과 노란나트륨조명빛을 받아서 그 때깔이 탱탱해 보일만큼... 어림잡아 30cm는 되어보였다..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가슴이 콩당거렸다.. 그런데 좀있다가 그 위를 차가 지나갔다는 -_-;;;; 차마 징그러워 눈으로 보질 않았지만, 상상이 되는걸.. 어째 더 무섭더라.. 으으으으...

서양인들은 문어나 거미를 무서워 한다지.. (반지의제왕이나 우주전쟁등을 보면 문어나 거미 비슷한 괴물들이..) 난 지렁이 괴물이 제일 무섭다.. 으으으.. ㅠㅠ

희봉

2005.07.11 23:09:44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할리웃에서 괴물영화같은거 만드는거 보면 단순히 작으면 하나도 안무서울거를 크게만 만들어서 징그럽고 흉칙한 괴물을 많이들 만들어낸다.. 그 원형들은 거의다 바퀴벌레, 지렁이, 문어, 거미.. 등등..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4102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711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824
666 우연과 필연(혹은 운명)의 차이? 희봉 2005-07-28 3051
665 우리나라를 병들게 하는 S pt.2 희봉 2005-07-27 1748
664 우리나라를 병들게 하는 S [1] 희봉 2005-07-27 1570
663 바퀴벌레 출물.. 으아앜! 희봉 2005-07-21 1797
662 커피숖말야.. 좌석을 좀.. -_-;; 희봉 2005-07-19 1644
661 약속에 관한 짧은 글.... 희봉 2005-07-17 2006
660 당신을 사랑하지만, 이제 더이상 믿지 않아요.. 희봉 2005-07-13 2401
659 누군가와 상담할때 유의사항... 희봉 2005-07-12 1821
» 크고 징그러운게 없는 이유? [1] 희봉 2005-07-11 1757
657 너무나 불쾌해서 곰곰히 생각했지.. 희봉 2005-07-09 1621
656 사실들(Fact)..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희봉 2005-07-09 1872
655 딱 일주일이 지났구나.. 희봉 2005-07-07 1558
654 고양이... 키울만 한가요? 희봉 2005-07-03 1712
653 그저께 스타워즈 보러.. 혼자... 희봉 2005-07-03 1680
652 시험이 다가옴에따라 기쁨과 두려움이.. 희봉 2005-06-06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