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통장정리(성격이 꼼꼼해서 통장정리를 수시로 한다)를 하려고 현금자동인출기앞에 줄을 섰는데, 인출기 세개중에 한곳에 아저씨(!!) 2명이 서있었고 다른 곳은 너뎃명이 서있었다..

당연히 아저씨(!!) 2명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아뿔싸!!!

오늘의 키포인트 - 아저씨!!!

이 아저씨는 생긴것도 말짱하고 말끔하게 양복까지 차려입었으면서 현금지급기앞에서는 거의 시골 촌동네 할아부지 수준이었다. 무슨 계좌이체를 하는 모양인데.. 5-6분 정도 넘게 버벅대는 것같았다.. 카드를 뺐다 넣었다가를 3-4번 정도 반복했다..

속으로 열불이 뻗쳐올랐다.. 부글부글...

나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미안해서, 다음사람에게 "먼저 하시죠"라고 하곤 하는데, 미안한 기색은 전혀없고, 왜 기계가 안돼느냐는 둥.. 뭐 그런 투덜거림만 있을 뿐이었다..

너무 짜증이 난 나머지 막 이것저것 투덜거리면서 나갈까 생각했지만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나왔다.. 나오면서 "쯧~"하고 혓소리를 치긴 했는데 그걸 들은 사람은 아마 나뿐이었을걸... (왕 소심..)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에티켓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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