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고이즈미 일본 원숭이의 독도발언과 신사참배 때문에 시끄러운 요 시점에서.. 오마이뉴스와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위해 돈을 모금한다는 소식을 듣고...

"에이.. 얼마나 모이겠어.."

그런데, 인터넷의 힘은 여전히 위대하다. 아니 사람들의 힘이 위대한 거겠지.. 사실 이건 국회에서 예산 5억만 줬으면 이렇게 우리가 구지 돈을 모으지 않아도 되는데, 그깟 5억을 안줘서 이지경이라니..

예산 관련된 과에서 공익으로 일하다 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사업에 수백억씩 국민의 세금이 쏟아지는 꼬락서니를 정말 자주 보는데, 정말 우리나라 예산관련 의원들은 좆잡고 반성좀 해야한다..

하긴 우리 나라 국회의원중 상당수가 친일파의 자손이니까, 반대하는게 그리 모순적이지도 않지만..

아무튼 기대이상으로 지금 벌써 2억이나 모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기뻐서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 갔더니 카드로도 결제하는 방법이 있어서, 낼름 만원 결제를 했다.. (제작년 노무현 대선때 만원 쓴이후로 두번째다, 아.. 그 만원은 지금 생각하면 좀 아깝기도 하지만.. 쩝..)

아무튼 우리나라가 지금 이지랄로 된 것도 사실 알고보면 친일파를 제대로 숙청(??)하지 못해서 역사의 단추가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탓도 크다.. 지금 우리가 그네들을 잡아다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역사에 길이길이 남겨서 기억하는 것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관련링크 - http://ohmynews.com/specialpage/special_view.asp?menu_code=04213

희봉

2004.01.14 19:58:48

사실 얼마전에 벌어졌었던 한일 네티즌 싸움에 끼어들까 생각도 했었지만, 사실 나는 엄청난 귀차니스트인데다가, 그런거 해서 뭐하냐.. 하는 다소 냉소적인 시선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얼마전 딴지일보에 나온 기사에보면 온라인 시위는 삽질이라던데.. 정말 기사제목이 "온라인 시위는 삽질이다"였었다 -_-;; 차라리 해커 한명 키우는게 더 효과적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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