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상황은 이렇다..

시험은 바로 다음날인데.. 무슨 똥배짱으로 공부 한 글자도 안하고 있다가 직전날 저녁 무렵.. 그것도 저녁먹고 커피까지 마신다음에.. 뉴스 헤드라인까지 보고나면 어느덧 8시 반경...

그리고 책을 펼쳐서..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 2시간은 미칠듯이 잘된다..

그리고 1시간은 약간의 소강상태..

그러다가 12시쯤에 이르러서는.. 체력, 정신력, 끈기 고갈..

결국 나는 세가지 선택중에서 고민한다..

1. 그냥 자버릴까...
2. 자고 일어나서 공부할까.. (누구나 알수 있듯이 실천될 확률 3.121%)
3. 계속 공부할까..

1번을 선택할경우 학점의 압박.. 2번은 미션임파써블.. 3번은 체력의 압박.. 머리에선 스팀이 막 피어오르고.. 허리와 목, 어깨는 미칠듯이 쑤셔오고... 평소에는 재미도 없언 다음, 네이버 포탈사이트의 연애인 뉴스마져 프린스 신보, 콘서트 소식보다 더 솔깃해지는 순간...

희봉

2006.07.08 00:26:56

어젠 그냥 잤다.. 오늘 중간고사 본 과목이 회계학이라서.. 그런데 시험지를 펼쳐보니 공부안하고 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내 머리는 녹슬지 않았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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