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크리스챤이라서 세례명인지 뭔지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님 지 이름 불편하니까 맘에 드는 영어이름 하나 지어놓은 사람도 있고..

사실 맘에 드는 이름이 없다.. 프린스라 그랬다가 망신만 당할게 뻔하고.. 맥스웰은 커피이름같고.. -_-;; 테런스 트렌트 디아비라고 하고싶으나 너무 길고... 레니크라비츠의 레니는 넘 흔하고... 그러고보니 내가 인터넷에서아뒤만들때 쓰던 이름은 거의 99% 닥터핑크였는데..

Doctor Pink가 아니라 Doctor Fink다.. Fink란 말을 찾아보니 "불쾌한 사람"이라고 나온다.. 닥터핑크는 프린스의 전성기 시절을 같이했던 키보디스트 닉네임이다.. (항상 의사코스츔을 착용했었던...)

그래서 그냥 희봉으로 쓴다.. 학원에 첨 왔을때.. 아무래도 희봉이라는 이름이 어려울 것같아서. 그냥 "Bong"으로 썼다.. 그랬는데 약 한달후.. Bong이 미국내에서 아주 안좋은 뜻의 슬랭인 것을 발견 -_-;; (마리화나 필때 쓰는 파이프가 Bong임 -_-;; 참고로 맥주마실때 술고래들이 사용하는 파이프는 Beer-Bong) 학원선생에게 이제부터 Bong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The Student Formerly Known as Bong"이라고 부른덴다 -_-;; 제길.... 프린스 빠돌이로 찍혀서 이래저래 놀림감;;;

사실 KFC나 피츠커피샵에서 주문할때 항상 내이름을 물어보는데 요즘엔 그냥 Park이라고 한다.. 어젠가는 피츠커피샵에서 커피를 시키는데.. (장난 아니게 부시시했음.. 렌즈도 안끼고 안경쓴 상태로.. 잠바때기 하나 걸치고..) 평소에 흠모하여왔던 종업원 아가씨가.. 대뜸 "Park씨.. 맞죠?" (물론 영어로 했음)하면서 씩 웃었다.. 박희봉의 굴욕이 아닐수 없다.. 공원이 뭐니.. 공원이.. ㅠㅠ 담엔 Parker로 해야지..  Maceo Parker의 Parker!! 크하하하.. 아님.. "새라 제시카 파커"의 파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