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싸이월드는 참 친절하기도해라..

나처럼 내 자신말고는 안챙기는 이기적인 양반들을 위해 친구 생일 3일 전부터 빵빠레를 부르고 난리를 치니 말이다.. 사실 그러했음에도 잘 거들떠보지 않아, 친한(적어도 내 기준으론) 친구 녀석이 오늘 생일임을 알게 되었다.. 한마디 적어주려 그 녀석의 홈피를 방문해서..

간만에 그녀석의 사진집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잠시 소원해진 사이에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하고..

그러다가 거의 20페이지쯤에 가서 내 모습을 보았다.. 한때 밴드를 같이 했던... 우리 5명이서 강남의 어느 술집 앞에서 찍은것.. 작년 여름이었구나.. 너무 생경하게 느껴졌다.. 겨우 1년 조금 지난 것뿐인데;;

정말 오랫만에 내 미니홈피로 스크랩했다.. 나도 간직하고 싶어서.. 모두 사복 차림으로 사회생활의 찌든때에 아직 뭍지 않은... 그저그냥 재밌는 얘기만 하면서 웃고 떠들던 그때가.. 다시 찾아올수 있을까..

이제 다신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친구야! 반갑다!!" (돌발친구 -_-;; 벌떡!!)



p.s. 원철아 생일축하해.. 넌 물론 희봉닷컴은 안오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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