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정말 때려주고싶을 정도로 미웠다..

일단 나의 아침 잠을 방해한 것이 첫번째고..

여자들이 듣기 싫어할 만한 말만 골라서 전화기에 대고 씨부렁 거리고 있었다..

과연.. 남자와 여자의 말은 전혀 다른 언어, 혹은 방언의 차이와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내가 뒤로 싹 돌아서 "이보게, 친구.. 여자한테는 그런 말로는 안되네.. 이렇게 이렇게 말해보라구~" 하고 코치 해주고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계속 듣고있자니, 문득... 예전의 나와 상당히 유사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너무 창피스러워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고싶었으나.. 나는 버스에 타면 거의 아줌마, 노인네 처럼 의자에 집착하는고로 그럴수는 없었다.. -_-;;

아무튼 오늘 출근길은 너무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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