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약 한달 전쯤 일이다..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평생 죄지은 게 없는 선량한 호빗인지라... 가슴이 콩당콩당 거렸다.. (출석요구서엔 "첩보"사건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나오라는 그날 저녁에 우편물을 받아서 어쩔수 없이 출두시각을 어겼다..

거기에 적힌 전화번호에 전화를 하고.. 무슨 사정인지 물어보았다..

형사 양반이 아주 거만하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뽀르노!!"

이 순간...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은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음란물 한번 안본 남자가 어디있으랴.. 순간 나의 행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아니! 무슨 일이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난 아무말도 못하고 "네.. 알겠습니다.. 언제 가면 되나요?.." 이렇게 순한 양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가슴 조린 주말이 지나고 약속했던 화요일이 다가왔다.. 난생 처음 경찰서에 "뽀르노"때문에 출두하게 된 우리의 호빗 박희봉...

그에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그리고 그 "뽀르노" 사건의 진실은 무었이었을까!!

다음 이시간에~~ -_-;;

희봉

2004.02.29 14:41:02

여기서 ARS 퀴즈~ 나를 "뽀르노"때문에 경찰서에 고발한 사람의 이름은 다음 중 무엇일까요~

1. 서태지
2. 희봉
3. 이승연
4. 프로도
5. 김기덕

희봉

2004.02.29 14:42:28

지금 바로 016-377-93xx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최신형 mp3 player (윈엠프 5.1)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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