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어제 프린스와 비욘세의 공연은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다. 프린스가 노래를 부르기보단 기타를 치는데 주력해서 인가 -_-; 아무튼 그래도 뭔가 "아쉽다~"라는 심정은 지울수가 없었는데.. 문득 비욘세 대신에 다른 사람이 나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었다..

1. 디안젤로

무엇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디안젤로였다. 그렇다면 같이 협연해볼 만한 곡은 뭐가 있을까.. 당연 Ballad Of Dorothy Parker(87년 Sign "O" The Times 수록곡) 라는 곡이 떠올랐다. 디안젤로 스스로 자기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으로 프린스와 함께 Ballad Of Dorothy Parker를 연주했었던 것이라고 인터뷰 도중 밝힌 적도 있다. 프린스가 피아노를 치고 디안젤로가 베이스를 연주했다던데, 상상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ㅠㅠ 제발 공개적으로 보여줘.. (이곡은 상당히 재지한 곡이라, 정말 디안젤로가 하면 딱 일것같은데..)

추신. 프린스 보컬이 맛탱이 갓으니까, 피아노에 마이크 달아주지 말고-_-;; 래리그래험처럼 베이스에 마이크달고 디안젤로가 노래까지 불러라..

2. 맥스웰

의외로 맥스웰을 떠올릴땐, 프린스와 함께 연주할 만한 곡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상하다.. 노래실력에서 프린스가 기가 팍 죽을 것같아.. ㅠㅠ

3. 앤지 스톤

프린스랑 Nothing Compares 2 U(시네이드 오코너가 리메이크해서 빌보드 4주 1위)를 듀엣으로 부르면 딱 어울리겠다. 원래는 뚱땡이 여가수 로지게인즈랑 듀엣으로 불러서 힛트곡 모음집에 들어있는데, 앤지스톤이 노래는 더 잘부르니까, 더 멋질 것같아.. (얘네 둘은 2001년도엔가 U Make My Sun Shine이라는 노래를 듀엣으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 대략 망했으므로 무효..)

4. 저스틴 팀버레이크

얘는 노래 못부르는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까 예상외로 잘부르더라. 가성도 짝짝 거리고.. 그러니까 프린스랑 Kiss(86년 그래미 수상곡)를 열창하면 괜찮을 듯 싶은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하면 더 섹시하려나? 여자들 다 넘어가겠군..

5. 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프로필에 보니 제일 좋아하는 노래로 퍼플레인 적어놨던데, 그냥 퍼플레인 불러서 기집애 소원성취 한번 시켜주자 -_-;; 가뜩이나 그래미에서 찬밥신세인 브리트니가 더 왕따당하겠네..

6. 아웃캐스트!!

아웃캐스트랑 프린스랑 만나면 어떤 곡이 어울릴까.. 아무래도 Erotic City(B-Sides)라는 노래가 어울릴듯 싶다. 아니면 프린스의 She's Always In My Hair(B-Sides)로 시작하다가 아웃캐스트의 She Lives In My Lap으로 끝나도 정말 멋지겠군.. ㅠㅠ

추신.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위해 프린스가 기타 혹은 피아노만 연주할 것을 적극 권장..

7. 알리시야 키즈

이미, 프린스가 대쉬해서 한번 차였으므로 대략 낭패.. -_-;;

8. 아소토유니온

프린스랑 연결되는 이미지는 아니지만-_-;; (희봉닷컴이니까 내맘대로!!) 프린스 노래중에서 아소토유니온이랑 하면 괜찮을 만한 곡은 Come On이랑 Somebody's Somebody(97년작 Emancipation 수록곡) 요 두곡이 문득 떠올랐다. 특히 Somebody's Somebody는 정말 잘 어울릴듯 싶은데...

희봉

2004.02.10 14:33:06

모든 아티스트들을 프린스 중심으로 생각하는 오리지날 빠돌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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