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어렸을 적에. 아주 어렸을 적에..(아마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한 생각일거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의 삶이.. 어떤 큰 거인의 꿈이라면 어떨까??

80년 가까이 살고 나서 죽어버렸는데.. 갑자기 꿈에서 깬 것처럼.. 원래의 거인이 깨어나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가 살고 있는 지구, 또는 태양계, 은하계가 어떤 커다란 생물의 세포 한덩어리는 아닐까? 손톱에 낀 때 처럼.. 그냥 아무 것도 아닌게 아닐까..

아마 제5원소였던 것같다... 영화가 거의 다 끝날 무렵에 우주가 점점 작아지더니, 어떤 외계인이 가지고 노는 구슬을 보여줬다. 그때 적지 않은 충격을 느꼈다.. 이런 헛생각하는게 비단 나뿐만은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 몸 안에도 수십개, 혹은 수백만개의 또다른 우주(또다른 세상)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내가 손톱 하나 물어뜯으면 수많은 우주가 파괴되겠지?

흠.. 이정도 생각까지 하면 거의 미친놈 수준의 공상이건만..

희봉

2003.05.28 21:32:31

제5원소가 아니라 맨인블랙이었구나.. 맨인블랙1이랑 제5원소랑 거의 동시에 개봉했었던 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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