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그렇다면 너는 어째서 그 아이를 걱정하지?"
"걱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한 거예요."
나는 우물쭈물했다.
"넌 그럼 다른 아이가 결석을 해도 그렇게 궁금해하니?"
천만에! 만일 장우림이 아닌 오금복이었다면, 나는 그 아이가 백 년 동안 결석을 한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결석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오금복이 아닌 장우림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도 가슴이 아픈 것이다.
"너두 참."
윤희 누나는 살포시 웃었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위기철 - 아홉살 인생 中

희봉

2003.05.26 14:48:05

오랫만에 독서했으니까.. 책 내용 좀 우려먹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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