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너무 오랫동안 타고 다녀서
핸들이며 몸체며 페달이 온통 녹슨 내 자전거
혼자 힘으로는 땅에 버티고 설 수가 없어
담벽에 기대어 서 있구나
얼마나 많은 길을 바퀴에 감고 다녔느냐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많이 알수록
삶은 여위어가는 것인가, 나는 생각한다


자전거야
자전거야
왼쪽과 오른쪽으로 세상을 나누며
명쾌하게 달리던 시절을 원망만 해서 쓰겠느냐
왼쪽과 오른쪽 균형을 잘 잡았기에
우리는 오늘, 여기까지, 이만큼이라도, 왔다

댓글 '11'

겨울나그네

2003.05.27 16:13:36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많이 알수록
삶은 여위어가는 것인가, 나는 생각한다"
자전거의 삶이 우리의 인생같아 서글프네여..

바로그

2003.05.27 17:06:24

일요일에는 자전거 타러 가자
두류공원
OK ?

희봉

2003.05.27 17:15:49

저도! 저도요! -_-~

겨울나그네

2003.05.27 17:25:02

어,, 나 시골가야 되지 싶은데.. ㅠ.ㅠ 그럼 쥔장어른과 데이또 어때??? ^^;; 쥔장어른 오케이??!!

바로그

2003.05.27 22:46:21

알았다 오바
두류공원이 어디있냐 하면요 음~~~

채니

2003.05.28 15:37:44

그 그곳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염장질을 한다는 바로 그 공원@.@

바로그

2003.05.28 20:03:31

염장질?

채니

2003.05.29 14:36:28

혹은 연애질^^

겨울나그네

2003.05.29 21:42:50

채니님은 두류공원을 아시나유? 알고 하는 말이여 모르고 하는 말이여?? 혹, 나와 바로그의 사이를 질투하시나?? 하하하 ^.~ 오해는 금물..쩝..

채니

2003.05.30 10:57:10

저 두류공원 알고요@ 나그네님과 바로그님 사이를 질투하는 것도 맞습니다@

겨울나그네

2003.05.30 14:07:51

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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