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t rains, sometimes it snows...



일본의 オトダマタイゼン(음악대전)이라는 곳에서 무단 번역해온 프린스 소개글입니다.
www3.ocn.ne.jp/~zip2000/prince.htm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일어라는거.

제임스 브라운은 두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양이라 읽기만 하는데도 힘들었지만, 감동이었습니다.


번역자 : 손지상

-훵크의 역사가 뒤섞이는 거대한 강, 프린스

<프린스라는 이름>
프린스라는 이름은, 의외로 본명입니다. 정확하게는 프린스 로져스 넬슨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은 재즈 밴드 리더를 했던 그의 아버지 죤 넬슨의 예명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영향은 그 이름과 뮤지션으로서의 자질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믿었던 종교, 세븐데이 어드벤티스트파(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생활방식도 또한 프린스에게 상당항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세븐데이 어드벤티스트파>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이 올 것을 믿는 개신교 일파, 세븐데이 어드벤티스트파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삼고 돼지고기, 햄, 새우등을 먹지 않습니다. 또한 술, 담배, 약품, 커피등 자극적인 것도 일체 인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나 텔레비젼, 음악, 댄스등 저속히 보이는 오락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있습니다. 거기다가, 신자들은 화려한 화장이나 복장, 보석등 또한 피해야만 합니다.

<프린스의 두가지 얼굴>

그의 과격할 정도로 섹시하며 훵키한 음악들은 아버지가 믿는 종교에 대한 반발로 부터 태어난 것 일까요? 아닙니다. 물론 그런 단순한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

그는 어느 날, 여자애를 방에 대려온 것을 아버지한테 들켜, 집에서 쫒겨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를 돌봐준 것은 친구의 아버지였는데, 그 또한 세븐데이의 신자였으며, 그의 노래 가사에 이 종파의 격언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그는 일체 마약에는 손을 대지 않으며, 작품 중에도 마약사용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노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마음속에는 상반되는 두가지 얼굴이 언제나 갈등을 반복하고 있으며, 그것이 그의 창작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트맨과 죠커>

그가 음악을 담당하였으며, 앨범과 함께 대 히트한 영화 [배트맨], 그 영화의 조금 색다른 영웅 [배트맨]이야말로 프린스의 인간성을 최고로 잘 표현하는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알수없는 트라우마(마음의 상처)를 숨긴 영웅, 배트맨, 그리고 악역이면서도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죠커나 펭귄맨같은 개성적이면서도 복잡한 정신구조를 가진 캐릭터들이야말로 배트맨의 매력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프린스에게 존재하는 두개의 얼굴, 복음을 외치며 마약사용을 반대하는 [영웅으로서의 얼굴]과 보라색으로 물든 딱 붙는 의상으로 섹시함을 전면에 내보이며, 노골적인 가사로 섹스를 찬미하는 [더티 마인드한 얼굴]. 이 두가지 개성이 격렬히 부딛히는 것이야말로 섹시하고 정열적이면서 쿨하고 섬세한 명곡들이 탄생하게 한 것입니다.(덧붙히면, 시이나 이스턴이나 쉴라 E, [배트맨]의 여주인공 킴 베이신져도 또한 프린스의 그런 매력에 끌려 그의 노예가 되버린 것이겠지요.)

<토털 블랙 뮤직>

그의 음악은 실로 다양한 요소로부터 성립되어, 토털 블랙 뮤직이라고 부를만한 것입니다만, 그것은 많은 선배들의 존재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출세작 [퍼플 레인]사운드 트랙 음반에서의 그의 기타 플레이에는 지미 헨드릭스가 빙의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다, 그의 흑백혼합의 훵키한 백밴드, 레볼루션은 슬라이의 백밴드 패밀리 스톤의 현대판인지도 모릅니다. 거기다 물론, 그의 보컬 스타일은 훵크의 제왕, 제임스 브라운이 기초인것은 확실하고, 댄스 또한 그의 신장이 10센티만 더 컸었어도 마이클 잭슨과 견줄 수 있는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것이 분명합니다.[어라운드 더 월드 인 어 데이]는 정말이지 프린스판 [서전트 페퍼즈...]이고, [사인 오브 더 타임스]의 랩이나 [러브섹시]에서 보여준 하우스의 도입도 놓칠 수 없습니다.

그 유명한 마일즈 제이비스가 프린스를 괭장히 높히 평가하여, 조인트 앨범제작 이야기도 구체화되었었다고 합니다. 마일즈에게는 프린스야말로 [흑인음악의 미래형], [궁극의 토탈 블랙 뮤직]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듯 합니다.

<최근의 프린스>

프린스는 한때 레코드회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프린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 즉 [한때 프린스라 불린 남자]라는 기묘한 이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재판도 결판이 나고 다시 프린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에서 2000년의 뉴이어 이브 콘서트에서의 프린스는 그의 활동을 총결산하는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모인 게스트 뮤지션들도 호화로웠습니다. 슬라이 훵크의 원점 원조 쵸퍼 메이스, 전 패밀리스톤의 베이시스트, 래리 그래험이 참가했습니다.. 제임스 브라운 훵크의 기본이 된 인물, 원 JB's의 리더, 색스폰 연주자 메이시오 파커도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담당할 플랙 록의 히어로, 레니 크래비츠와의 공연(共演)도 있었습니다. 한때 저는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프린스의 라이브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 그때와 비교하면 이번은 압도적으로 밴드 사운드에 집착한 최고의 훵키 퍼포먼스였습니다. 그것은 그 스스로의 총결산이면서 동시에 20세기 블랙뮤직의 총결산을 의식해서 만들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드디어 그는 블랙뮤직의 최고의 엔터테이너가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프린스와 마일즈>

마지막으로, 일화를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최초의 기억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몇년이 지난 뒤에, 커다란 허리케인이 와서 세인트루이스를 박살을 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도 자주 욱, 하고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허리케인이 폭력적인 힘을 내 안에 남기고 간 것이 아닐까 하고. 게다가 트럼펫을 불려면 강한 바람이 필요하잖아.]

그리고 프린스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1973년 그가 14살이었을 때, 뮤지션으로서 막 활동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홍수가 나 미시시피 강이 범람해 그의 고향 미니어폴리스 거리를 흔적도 없이 쓸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태어나고 자란 집은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린스의 경우, 그에게 힘을 준 것은 바람이 아니라, 더 에로틱하고 축축한(Wet)한 존재, 강의 흐름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마무리 한마디>
[훵크라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성적인 황홀감을 문자로 쓰는 것과 같다. 어느쪽을 느낄 때에도, 시간은 공백으로 변하고 언어가 사라지버려서 마비되는것 같은 감동만이 남는다] 패리 월터스 [빌리지 보이스]에서 발췌

댓글 '3'

손지상

2007.10.23 12:01:39

엥? Fine Art에 올렸었던 것 같은데?
희봉님께서 옮기셨나요?
아님 제가 착각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봉

2007.10.23 13:25:23

제가 옮겼습니다. ㅋ 죄송해요;;

손지상

2007.10.23 20:12:41

죄송하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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