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t rains, sometimes it snows...






어제밤 희봉닷컴 방문자로 추정되는 분께 받은 메일입니다. 레포트를 쓰기위해 필요하시다는군요.. 개인의 프라이버시상 전문을 올리지는 않고 요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음 물음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절취선===========================

저같은 경우에는 기술적 요인을 갖고서, 마이클잭슨과 프린스를 비교하려 합니다.

즉,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라이벌로 인식되었던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둘 다 음악성도 있고 엔터테이너 기질도 충분한데 왜 마이클 잭슨은 (상대적으로) 프린스보다 세계 초 슈퍼스타가 되었는가. 분명,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마이클잭슨이 당시 흑인으로는 최초로 엠티비에 뮤직비디오를 방영했다는 것과 그가 80년대 히트곡 비릿, 빌리진, 스무드 크리미널, 드릴러 등의 작품성있고 멋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최대한 이용했다는 것,

뮤직비디오라는 기술적 도구를 최대한 이용해서 전세계에 알려지고 이런것이 마이클잭슨이 프린스보다 초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한 몫했다,,,이런 내용으로 레포트를 작성하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음악적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확신이 서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1. 80년대 마이클잭슨과 프린스가 (미디어에서 그렇게 만들었더라도)라이벌이 맞는지?
2. 80년대가 프린스의 전성기가 맞는지?
3. 뮤직비디오라는 하나의 기술적인 매체를 놓고서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를 비교하는 것이 억지스럽고 무리가  있는건지?

즉, 레포트 내용 선정에 타당성이 있는지요??
프린스도 마이클잭슨만큼이나 뮤직비디오를 잘 활용했었는지?

개인적으로, 마이클 잭슨 프린스 둘 다 팬입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 여러 점들에 대해서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프린스에 대한 음악적 정보도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프린스 팬페이지가 빈약한 관계로ㅜ)


댓글 '5'

마빈게이

2007.10.18 11:32:49

희봉님싸이트들어온지도
언3년정도가되가는듯하네요
여태변변한글한번못남기고
자료만조용히보다
이렇게글을올립니다.

라이벌로인식되어있지만
프린스같은경우는시대상과
좀어긋난멜로디였다생각이듭니다
그에반면잭슨의음악은가장대중적인
현재까지의팝의멜로디를개척했다고생각듭니다
아무래도대중성과가장연관이있겠지요
라이벌이라기보다는제표현으로서는
상극? 물과불같은존재임으로생각됩니다
아무래도대중적으로비추어지는부분들이많기때문에
라이벌까지라는말은어울리지않는것같습니다
골수팬이많은걸로알고있습니다
잭슨은뭐아주대중적이며최고의음악가이구요
80년대는프린스의전성기만큼초명곡들입니다
뮤직비디오비교는..
아무래도프린스뮤비는그다지그렇습니다..
오히려근래음악의뮤비가더욱프린스답더군요
뮤직비디오보단 음악적인색깔이나
전체적인분위기 세션같은부분을가지고
활용한다면어떨까요?

조금이라도도움이되셨으면하네요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제가좀꼴통이라표현력이좀부족하네요;
잘못된부분들은질책도달게받을께요~
p.s 저는 프린스 개골수입니다ㅋ

거지

2007.10.18 15:01:06

마잭과 프린스 두사람을 뮤직비디오만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만..사실 그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볼땐 프린스 뿐만 아니고 그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업적이라 봅니다.스릴러 그리고 그밖에 80년대의 뮤비들의 여파는 뭐..상상할 수가 없죠 지금까지 나왔던 뮤비들의 효시라 해도 무방..대신 마잭은 뮤직비디오라는 매체를 제외하더라도 '팝' 음악가로서 아마 모든것을 100% 균형적으로 갖춘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보컬, 음악, 춤, 뮤비, 작곡능력 거기다가 잘생긴 외모...딱히 정말 흠잡을게 없었죠. 빌리진 라이브에서도 보이듯이...무대에서 사람 단 한명으로 그렇게 관객들을 패닉상태로 몰아가는 인간은 그 이외에 누가 있을까요 -_-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시는 나오지 못할 그야말로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완벽한' 팝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봤을댄 프린스가 마잭의 라이벌로 보여질 수 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일단 같은 흑인이고 동갑내기인데다가 둘다 락+ 훵크 or 소울이라는 비슷한 장르를 추구하고( 차이는 있지만) 엄청난 카리스마에다 공연장에선 둘다 환상적인 퍼포머..그리고 둘다 대중적으로 무지무지하게 성공했죠.. 단지 차이는 마잭은 그야말로 그 이름 하나로 나이대를 불문하고 전세계 모든 대중들을 먹어버리는 엄청난 흡입력..(시골에 사시는 우리 할아버지도 마잭은 알았죠 ㅋㅋ) 반면 프린스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넓게 대중의 선택을 받진 못했죠. 그러나 프린스는 음악적인 천재성 하나만으로 80년대는 확실히 그의 전성기입니다.

머 아시다시피 프린스는 음악이나 사적으로 굉장히 튀는 사람이었죠. 소울중심적인 마잭에 비해 프린스는 흑인음악에 락에 뉴웨이브니 일렉트로닉이니 컨트리니 머니..거기다가 온갖 저질스런 가사와 기행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죠. 그런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마잭 다음가는 인기를 끌었으니 그것이 그의 엄청난 힘이 아닐까 생각하네요..ㅋㅋ
그냥 이미지상으로 볼때 웃기는 비유를 하자면..마잭은 80년대의 비틀즈고 프린스는 롤링스톤즈라고 해야할까요? 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에 80년대 프린스&레볼루션의 최고 강점은 무언가 다듬어지지 않는 하지만 청자를 확 묶어버리는 그 무언가가 있었죠..정말 음악이 어떠한 숨김도 없고 거침없이 꿈틀꿈틀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거기다가 팝적인 요소까지...퍼플레인앨범도 마잭의 드릴러앨범만큼 전곡이 다 싱글이라 해도 무방했죠 -_- 퍼플레인 이후로 그의 대중적인 인기는 좀 잠잠해졌지만 89년까지 음악에 녹아있는 그 생생함은 그대로..그 모든걸 거의다 프린스 혼자서 해낸걸 보면 이건 뭐..-_-
90년대 이후의 그의 음악은 굉장히 깔끔하고 트렌디하지만 좀 어딘가에 묶여있는 듯한 인상이 듭니다..전 정말 80년대에 나온 프린스 전 앨범들은 정말 아무리 들어도 안지겨운데 90년대 러브심볼 앨범만 들어도 물론 좋긴 좋지만 앨범을 다시 돌려 듣기엔 좀 부담스럽더군요 -_-사인오더타임 이후 더 부각된 그의 완벽주의적인 프로듀싱이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가 아닐까..아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열라 길다 -_- 죄송

희봉

2007.10.18 15:35:39

거지님의 의견에 저도 대부분 찬동합니다. ㅋ 특히 마잭=비틀즈, 프린스=롤링스톤즈에 비유하신 부분이 맘에 드는군요.. (더군다나 롤링스톤즈가 늙어서까지 꾸준히 활동하는 걸 보면 프린스랑 비슷한게 많은 것같아요) 야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마잭=선동렬, 프린스=최동원 정도? ㅋㅋㅋ

개인적으로 프린스와 마잭의 Bad 듀엣이 성사되지 못한게 아주 아쉽군요..

희봉

2007.10.18 15:37:02

사실 프린스-마잭은 별 관심없고, 프린스랑 프레디머큐리가 콜라보레이숑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아주 쥑였을 것같은데;; ㅠㅠ 짧은머리콧수염의 프레디가 레인코트입고 기타솔로하는 프린스옆에서 허리제끼면서 노래부르는 모습이 왠지 멋질 것같네요.. 특히 라이브에서;;;

livingsin

2007.10.25 18:10:13

마이클잭슨음악은 팝의왕답게 정말 팝스럽단 느낌. 한번쯤 빠져볼만함. 프린스음악은 음악의천재답게 신비롭고 역동적이고 참신함. 한번쯤 진지하게 연구해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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