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26년 평생 한번도 피아노를 쳐본적이 없는데 두고두고 한이 맺힌... 그래서 시간이 남는 이 기회에 반드시 배워보겠다고 다짐해왔지만..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오늘 집앞에 있는 피아노학원엘 나갔다.. 그야말로 초딩들이 다니는 -_-;; 쪽팔임을 무릅쓰고;;;

원장님이 날 -_-;;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 이제까지 진짜로 피아노 한번도 쳐본적 없냐고 그러고... 왜 지금와서 배우려고 하냐고.. 그러더니 그냥 나중에 장가가서 마누라한테 배우라는 둥.. 쩝.. 온갖 잔소리를 다듣곤..

레슨을 시작했다.. 약 한시간 가량..

그래도 못치진 않는다고 칭찬비스무레한 말을 들어서 기분이 살짝 좋았다.. 내 손가락이 눕지 않고 둥글게 잘 말아져있다고 칭찬도 받았다.. (내가 이래뵈도 기타를 좀 치잖아!! 으하하하!! 속으로만 이렇게.. 셀프칭찬을..)

그리고 내일부터 하루 2시간씩 초단기숙성코스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으하하핫.. 금방 스티비 원더라도 된양 기분이 좋아졌다;;;

냐하하하... 피아노다음엔 섹소폰 해야지. -_-;;;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4148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757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866
771 Joni Mitchell - A Case Of You [1] 희봉 2006-08-28 2146
» 피아노 학원 등록... 희봉 2006-08-23 1950
769 자본주의 사회체제의 제1명제.. 희봉 2006-08-17 2020
768 아버지 따라서 낚시... 희봉 2006-08-15 2070
767 면접 블루스~ Pt.2 희봉 2006-08-10 2346
766 "배치는 오래 가지 않는다" 희봉 2006-08-03 2254
765 아.. 뒷골땡겨... [1] 희봉 2006-08-02 1962
764 나의 2학기 시간표.. 희봉 2006-08-01 2214
763 자신의 낮과 밤이 뒤바꼈음을 알수 있는 증거... [1] 희봉 2006-07-29 1930
762 한나라당에 당비내는 친북좌파 [1] 희봉 2006-07-26 1923
761 "왕의 남자"를 드디어 보다.. 희봉 2006-07-23 1987
760 점점 뒤쳐진다... 희봉 2006-07-19 2174
759 KBS 박희봉 기자... 희봉 2006-07-17 3811
758 앗싸! 토익 900점에.. almost 근접 -_-;; [1] 희봉 2006-07-15 2035
757 면접 후기... [1] 희봉 2006-07-11 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