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험 보기 일주일전쯤엔가 샀었던 야쿠르트.. 유통기한에 쓰여있었던 3월 3일... 이 글씨만 보아도 눈물이 핑 돌았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마음속으로 "정말 3월 3일이 올까.. 그때 난 무얼 하고 있을까..." 그리고 시험전날 벽에 써놓았던 D-1... 불과 보름도 안지났지만 너무나 까마득하고 아련하다..
훈련소에 있었을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점심때마다 제공되던 우유에 언제부턴가 유통기한이 훈련소 끝나는날 이후의 날짜가 찍히기 시작했다.. 그 날짜만 보아도 벌써 그날이 온것처럼 반갑고, 또 서러워서 눈물이 핑 돌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