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전이되었다. 지난 주말부터 앓아눕기 시작하여 어제 밤까지 꼬박 3일 동안 사경을 해멨다.. 정확한 원인은 감기몸살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클라이언트 직원들과의 회식때문이었으나...

3일동안 앓아누워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고, 괴상한 꿈도 많이 꾸었다. 구지 프로이드의 해석을 빌리지 않아도 내 꿈의 해석은 자명해보였다.

나는 누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일까?

1. 나 자신
2. 부모님과 가족들
3. 정체를 알수없는 누군가

최소한 나 자신이 2순위에는 놓여야 하지만, 나 자신은 어디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음악, 야구, 정치.. 이 모든 것들에서 멀어진지 4개월째 된 것같다. 집에 일찍 들어온 날이면 나는 밀린 빨래와 밀린 설겆이로 녹초가 된 후 잠이 든다. 최근에 희봉닷컴에 신경을 못쓰게 된것도 당연한 이치... 왜 재밌는 것들을 즐기지 못하고 이곳에 힘들다는 얘기만 해야 할까..

돌파구가 필요해...






찾을거다.. 빠른 시일내에...

희봉

2010.04.15 15:04:05

염병 치유가 왤케 더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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