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가을이 왔는데,
여름이 그랬던 것처럼
그를 보낼 수 있을까..

가을이 왔는데,
그의 냄새조차 없는
이 긴팔을 입을수 있을까..

가을이 왔는데,
더 이상 쌀쌀해져버릴 것도
없는 내 자신을 그리고
네 추억을...

그리고, 겨울이 올텐데..
머지않아 수북해질
잿빛 눈보라를...

꿈꿀 수 있을까...
겨울이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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