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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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한지 거의 만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개업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희봉닷컴 업데이트를 많이 안한 것 같지만, 사실 그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었다. 혹시나 클라이언트가 여기를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그런데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정상적인 클라이언트라면 여기서 내 글을 읽어가며 나의 사상검증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이제부터는 그냥 여기에 쓰도록 하겠다.

지난 3년간 나의 개업 생활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인간에 대한 탐구"라 할수 있겠다. 세상사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과 행동심리에 따라 움직이니 말이다. 물론 그 탐구대상 인간의 범주에는 "박희봉"이 포함이며, 사실 내 자신에 대한 비중이 제일 크겠다.

"네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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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념이 변하듯 사업에 대한 나의 철학도 매번 변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사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겠다.

1. 개인의 의지와 노력은 한계가 있다. 의지는 3일만에 식고, 노력은 몸이 망가지면서 함께 망가진다.
2. 사업마다 "최적 규모"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무조건 혼자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오히려 대기업에서 월급받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보상일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었기 때문...
3. 이른바 "최적규모"에 달성하기 위해 초반에 셋팅 기간이 필요하다. 물론 사업을 제대로 셋팅하는데 평균 3억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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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교묘함을 문장에 숨겨놓아 나의 진의를 감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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