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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디악을 보앗는데..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 40분.. ㄷㄷㄷ)


가수가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배우가 개성있는 눈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무기인 것 같습니다. 눈은 영혼을 비추는 창으로 종종 비유되곤 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제이크질런할은 참 축복받은 배우임에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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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간 nerdy한 역활도 잘 어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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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남자는 조디악에서 형사로 나오는데 약간 시니컬(?)한게 배역에 딱 맞는것같아요, 약간 쉰내나는 목소리도 형사 이미지랑 잘 맞고.. 미셀공드리의 대표작인 이터널선샤인에 기억을 지워주는 의사로 나오는데 거기서는 약간 찌질이로 나옴 -_-..


그리고 이 영화에 로버트다웃주니어가 나오는데 약간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어요, 60년대 분위기랑 너무 따로 논다고 해야할까요, 비쥬얼부터 태도까지.. 죄다.. 그냥 바로 저러다가 셜록홈즈처럼 사건을 막 해결해버리거나, 아님 가슴팍에서 형광물질을 발산하면서 하늘로 날아가버릴 것같은 분위기를..


그리고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은 영화 내내 울려퍼졌던 60년대 음악들이겠네요.. 슬라이&패밀리스톤, 산타나, 오하이오플레이어즈, 마빈게이 등의 음악이 나오지요..


특히나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피라미드타워가 올라가는 장면에서 마빈게이의 inner city blues는 정말 황홀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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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제이크질런할이 주연한 형화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도니다코"에요, 약간 멘탈이 ill한 10대 청년을 잘 연기하고 있습니다. IMDb에서 평점이 8.2나 되는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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