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모르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 한참동안 말이 없는.. 그 상태에서.. 나는 그녀임을 직감했다..

...
...
...

그녀: 그렇게 못하겠는 걸 어떻해...
나: 걱정마.. 세월이 흐르면 변할거야.

...
...
...

90평생 연애한번 하지 못하고 늙어죽더라도 그녀를 다신 만나지 않을거다.. 이건 내 일말의 알량한 자존심이다.. 내 바게트 속살 같이 연한..내 처량한 자존심을....

이제..... 제발..그녀가.. 날 놔주었으면 한다..

"이제 다신 연락하지 말자.. 알았지.."
"응..."

정말일까? 이게 정말 끝일까?? 그렇게 간절히 믿고싶다..
나는 끝이었는데, 왜 그녀는 끝이 아니었을까??
그럼 끝이 아닌 것일까?? 왜 이리도 불공평 한것 일까?

왜 내 맘대로 할수 있는건 하나도 없었고, 지금도 없는 것일까??
애초에 내가 그녀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끝까지 질 수 밖에 없는 걸까??




"제길!! 뭐 이런게 다있어!! 이제 끝이야.. 정말이야..내 맘대로 할테야.. 끝이야!!  끝!!"

희봉

2002.11.01 02:05:40

*_* 오..이제 정말 끝났나봐..!! 만세!! ㅇ_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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