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난 항상 피곤하다..

거의 매일 찢어질 듯한 뒷목때문에..
고개조차 가누기 힘들고..

종종 입은 헐어서.. 밥을 먹을때 불편하다.

시도때도 없이 졸기 바쁘고...

내가 귀차니스트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나의 만성피로증후군 때문이다..

뭔가.. 하려면.. 피곤할게 뻔하니깐.. 하기 싫은 것이다..

그래서 어디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술자리같은 곳에서도 오래 남아있길 원하지 않는다.. 대충 핑계를 둘러대고 이른 시각에 집으로 도망치듯 빠져나와 버린다..

내가 언제부터 이랬는지...
내가 언제 그토록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람이었는지..
이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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