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1부터 45까지의 수 중에서 6개를 뽑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경우의 수는 45P6이다... 45x44x43x42x41x40가지...

그런데 로또복권은 순서가 없다고 하므로 6개의 서로 다른 수를 나열하는 경우의 수 6팩토리알로 나눠주면..

8145060가지의 수가 나온다.. 대략 8백만가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방금 랜덤으로 키보드를 두드려서 나온 34 12 45 42 10 05 이 숫자들도 그 800만분의 1의 확률을 뚫고 나에게 간택된 숫자들이다..억지인가? 하긴, 키보드의 숫자판과 내 손가락 배열을 고려한다면 완벽하게 똑같은 확률로 숫자가 나왔다고 볼수는 없겠다..

아무튼 5분전만 해도 800만 가지 경우중 한가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나저나 내일 저 숫자중 몇개나 맞을런지는..... 복권을 사지 않아서 저 숫자가 다 맞아버린다면 아마 월요일쯤에는 조간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을 읽을 수도 있겠다..

"복권 사지 않은 23세 청년 로또복권 6자리 숫자 모두 맞추고 비관 자살..."

희봉

2003.02.08 22:15:10

하하하.. 한개도 못 맞췄구나... 복권 안사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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