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저녁밥 먹은 이후로 내 방에 가만히 있었다.. 사실 괄약근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집처럼 버티고 있다...

무슨 깡인지..

사실 집에 있을 땐 화장실가는 것만큼 귀찮은게 또 없다..

어렸을적에 중학교 1년 시절, 학교에서 화장실을 한번도 가지 않은 적이 많았다. 화장실이 정말 불결했는데, 사실 난 그때 조금 병적으로 결벽증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아침 7시 반쯤부터 집에 오는 시간인 3시까지 화장실엘 가지 않았다.. 물론 하교길에는 엄청난 압박에 시달려야 했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내가 겪은 고3병이 바로 이것과 관련있는 것인데, 스트레스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병에 걸린 적이 있다... 화장실에 다녀오고 10분밖에 안지났는데도 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은 병이었는데 수능이 끝나자 말끔히 사라졌다...

흠냐.. 화장실 가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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