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하루종일 온통 복권얘기뿐이다..

사무실도, 집도, 뉴스도... 친구들까지도...

정말 귀를 막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전국민이 거의 1장씩 샀다는 이 복권열기는 우리가 얼마나 건전하지 못한 자본주의 문화를 만들어냈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같아 씁쓸하다. 인생을 역전하지 않아도 살만한...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나는 정말 큰일이다. 이러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게 아닌지 하는 겁까지 든다..

800만분의 1의 확률에 희망을 걸다니.. 차라리 100억을 가진 예쁜 여자를 꼬시는게 더 확률이 높을 것같다.. (흠.. 내가 하려면 확률이 좀 많이 낮겠군...)

사족. 나는 운명이나 운을 믿는다. 만약 신이 나에게 400억짜리 운(혹은 운명)을 주었다면 나는 돈으론 100억만 받고 300억원어치는 다른 걸로 받고싶다.. 여자, 가족, 친구, 신뢰,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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