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을 상처주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몸의 병이 났을때, 본인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왜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자기가 고쳐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의 목구멍 넘어로 청진기를 깊숙히 짚어 넣고 병명을 알 때까지 휘젓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그 사람의 아픔의 원인을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그 사람을 굴복시키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다

"왜..."라는 질문을 무한정 던지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짓인지를...

가끔은 그냥 그걸 받아들이는게 유일한 방법일 때가 있다.

그리고 가만히 두는 것

희봉

2014.07.22 02:24:16

그렇게 해석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이제 설명하기도 지쳐

희봉

2014.07.22 02:24:27

설명하느니 그냥 모르고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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