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바보 같은 말을 잔뜩 썼다가 지웠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옮기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될 것 같다

내가 언제는 솔직했었냐마는...

누군가 내 글을 읽는다는 생각에 갑자기 긴장한 탓일지도

내 글을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은 비록 나일테고
내 글을 재밌게 읽어준 당신도 아마 다신 찾아오지 않을테지만

희봉

2014.07.07 23:28:00

You never liked to get
The letters that I sent.

But now you've got the gist
Of what my letters meant.

You're reading them again,
The ones you didn't burn.

from "The Letter" by L.Cohen

희봉

2014.07.07 23:38:50

당신은 내가 보낸 편지에
한번도 기뻐한 적 없었지요

하지만, 그 편지들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어했는지는
알고 있었어요..

당신은 그 편지들을 다시 읽고 있지요..
아직 태워 없애지 않은 것들을 말이죠..

마음이 가는 편지엔
입맞춤을 하면서요

희봉

2014.07.07 23:42:30

이상 다림질 하기 전 감성 충전 끝...

희봉

2014.07.08 00:56:21

말을 아껴야지 당분간

희봉

2014.07.08 20:07:40

종이에 손을 베었다

희봉

2014.07.08 23:14:39

망할 그날까지 견디어 내는거야

희봉

2014.07.09 01:45:23

인생을 희극처럼 살려다 비극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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