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누군가와 채팅을 하다가.. 듣게 된 건데.. 그 사람의 관찰결과 "쓴웃음"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쓴웃음은... 자기의 의지와는 별개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상황은 웃기지만, 내가 웃고 싶어서 웃는게 아닌...

이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 문득 내가 웃는 웃음을 쓴웃음과 non-쓴웃음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차근차근 집어보니 아주 흥미로왔다..

"어휘의 재발견"이랄까..

거의 본능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는 이런 어휘들에는 엄청나게 복잡하고 거대한 상황논리가 숨어있었다..

언어라는 것.. 이것은 정말 신비로운 것같다. 왜냐면 언어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언어의 기본단위라 할수 있는 어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지금 이 순간 "쓴웃음"을 지을 상황이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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