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어제 OCN에서 해주길래, 오줌마려운것도 참아가면서 꼼짝달싹 안하고 영화를 첨부터 끝까지 봤다.. 사람 심리라는게 참 이상하다.. 컴퓨터 파일로 다운로드까지 해놨다가 안보고 지웠드랬었는데, TV로 해주니까 보게된다..

영화내용은 다들 아시리라 믿고.. 인상적인 부분만 떠올려보면..

1. 아멜리에가 40년된 장난감을 찾아준 그 할아버지가 하던말.. "어렸을적엔 시간이 너무 안가더니, 금방 50이 되었어..." 그 할아버지 공중전화박스에서 자기 장난감을 발견하고 막 어린애처럼 눈물을 훔치던 그 장면, 너무나 재밌고 슬펐다.. 나도 타임캡슐하나 만들어서 소중한거 모아놔야지..

2. 옆집 화가 할아버지가 아멜리에에게 해준 말 "그녀는 너무 작전을 짜.. 아마도 자신이 없어서겠지.." 세상과 담쌓고 살아가는 아멜리에.. 어떤 면에서 나랑 되게 비슷하다.. 자신없어서 작전을 짜는 것까지..

3. 아멜리에가 일하는 카페에서 여주인이 하던 말.. "난 사랑을 알지.. 여기 오는 단골 손님들, 대충 밀고댕기기만 시켜주면 서로 안달나더군..."

4. 아멜리에 아버지의 인형이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은 무엇때문에 가능했을까.. 의외로 쉬웠다.. 스튜어디스 친구에데 부탁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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