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안녕...

후레디....

오랫만이지...

퀸을 좋아한지 어언... 12년쯤 된 것같네 그려..

그동안 프린스 좋아하느라 퀸을 멀리한건 아마 8년쯤 되었나.. 쩝...

어제 당신을 EBS 에서 보았다네.. 특히 75년도 공연이라 더욱 좋았지.. 나는 80년대 짧은 머리에 콧수염기른 당신의 스타일은 별로야..

역시 당신은 글램록 분위기 물씬 풍기는... 검은 매니큐어 짙게 바르고 중성적인 목소리로 피아노에 앉아있는 후레디가 진짜 후레디 머큐리지..

신이 내린 목소리...

난 음악을 당신으로 시작했기 땜시롱.. 당신의 라이브가 훌륭한지도 몰랐다네.. 스튜디오 버전만큼 고음이 안올라가는 것만 보고 비난했드랬지..

후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를 보고나서.. 비로소 후레디 당신의 라이브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느낄수 있었다네..

당신은 정말 쇼를 할줄 알았어!!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 말은 당신이외에 그 누구도 자격이 없네..

아~ 후레디...

자네가 그립네 그려...

내 귀는 너무나 오랫동안 느끼한 흑인음악으로 가득했네.. 이제 자네의 음악을 다시 들으려 하네...

후레디 머큐리...

다시 만나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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