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구로공단역 근처에서 방을 잡았다..

2000만원짜리 전세.. 약간 지하... 일조량은 만족...

막상 열흘후부터 혼자,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찹잡해졌다..

문득 고3 시절, 나의 고시원 생활이 떠올랐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었던가.. 그땐 오로지 수능 하나만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던졌기에... 그럴 겨를도 없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알고, 느끼고, 경험하는 지금 내 나이에 이 모든 것을 더 잘 견뎌낼수 있을지. 아니면 폐인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지..

걱정 80% 기대 20%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4130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741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849
561 올림픽 예상외로 느무느무 재밌다.. [2] 희봉 2004-08-20 1418
» 방을 계약했다.. 10일후에 이사.... 희봉 2004-08-19 1598
559 우리나라 지식인은 다 접싯물에 코박고 뒤졌냐? [2] 희봉 2004-08-17 1798
558 파리의 연인 최종회 감상평... 희봉 2004-08-15 1770
557 나이먹으면서 올림필을 보는 관점이... [1] 희봉 2004-08-15 1704
556 악몽을 꾸었다... 희봉 2004-08-14 1574
555 괜히 우울한데... 희봉 2004-08-13 1655
554 뭔가 결정을 할때... 희봉 2004-08-11 1483
553 킬리만자로의 표범.. 희봉 2004-08-10 1702
552 어제 mbc 조용필 특집 무대.. 희봉 2004-08-07 1755
551 무엇이 인간을 규정하는 것일까 – 공각기동대 희봉 2004-08-05 1834
550 나이먹으면 얼굴이 뻔뻔해지나봐.. 희봉 2004-08-03 1645
549 아우~ 젠장! 제기랄!! 아흑!! 희봉 2004-07-31 1744
548 부시와 케리의 한판대결.. [1] 희봉 2004-07-31 1538
547 8월엔 뭘할까.... 희봉 2004-07-2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