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상황은 대충 기억이 안난다..

길을 가다 문득 살인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시체를 찾기 시작했다..

시체는 아무리 둘러봐도 없었다.. 그때 누군가 위를 쳐다보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또한 보았다.. 그 시체가 걸려있는 것을.. 아니 걸려있는게 아니었다.. 시체는 나무가지 끝에 있었는데, 머리와 몸통이 온통 한쪽으로 뻗쳐있었다.. 마치 나무가지처럼... 그 방향으로...

그리고 시체가 떨어져버리곤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도망칠 수 없었다.. 그때 잠에서 깨어났고...

정말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몽을 꾼 사람처럼 헉헉대면서 심장이 벌렁댔다... 난생 처음 겪는 악몽... 가위눌리는 것만 무서운 줄 알았는데, 꿈도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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