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라고 생각해도 될려나 -_-??

나 과학고엘 다녔었다..

그런데 그때 서울대에서 특목고에 대한 비교내신을 불허했고, 결국 나를 비롯한 몇몇 (거진 200명 -_-;;) 가량이 2학년 2학기때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를 했다..

그 당시에 특목고에 대한 비교내신을 인정해줬덨더라면 바로 그게 고교등급제나 다름없는데.. 이러면 내가 고교등급제를 찬성하느냐...

그건 아니다.. 왜? -_-??

난 이미 대학에 붙었다.. 쿠헐헐.. 특목고 후배들아 미안.. -_-;; 우리나라 고3들 처우개선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고3이 지나가버리는 순간 나보다 나이 어린 고3들은 이제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_-;;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거지...

뭐 위에 한말은 좀 농담이고..

냉정한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그나마 이런걸 해결해 줄 수 있는건 돈없어도 머리 좋거나 공부 열심히 하거나, 암튼 이런걸로 성공이 보장된다는 거다.. 아마 돈으로 안되는 인간사의 마지막 보루는 공부하고 연애일 거다.. (만약 저 2가지 마져 돈으로 된다면 난 자살해버릴거다 -_-;;.. 아..아니.. 돈을 벌어야지...)

그런데 이런 공부의 영역에까지 노골적으로 돈의 냄새가 풍긴다면 그 박탈감은 얼마나 클까..

생각해보니까 나 대학들어갈때, 정시볼때 첫번째 면접 질문이 바로 "기여입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나야 물론 반대 입장이고, 교수랑 엄청 설전을 벌였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든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시발라마들아!!
니들 세무조사 한번 받아봐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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