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들어가기 앞서

태초에 제임스 브라운으로부터 탄생한 훵크 음악을 가장 다채롭게 확장시킨 것은 훵크 음악의 대마왕 "조지클링턴"이었다. 제임스 브라운 밴드에서 박해받던 아티스트 (메이시오파커, 버니워렐, 프레드웨슬리, 부치콜린스와 캣피쉬콜린스 등등)를 모두 불러모아 그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게 난장판을 벌여주었던 것

그들의 능력이 너무 출중한 나머지 하나의 컨셉으로 유지하기 힘들었기에 "팔리아멘트"라는 훵크 밴드와 "훵카델릭"이라는 사이키델릭 록 밴드 2개를 동시에 유지하였다. 이 둘을 합쳐 Parliament-Funkadelic이라고 부르곤 했으며 이를 줄여 P-Funk라고 칭하였다.

이 두 밴드 중 Funkadelic의 명곡 8개를 소개한다.

시이작!

1. Cosmic Slop

기승전결 따윈 없는 닥치고 기타솔로 떼창 시작 사이키델릭 훵크 넘버. 록기타 솔로와 그루부 두마리 용의 끊임없는 승천

2. We Hurt Too / America Eats Its Young

흐느끼는 블루스.. 이쯤가면 왜 내가 훵카델릭을 훵크밴드로써 좋아하는지 까먹게 된다

3. Maggot Brain

리더 조지클링턴이 어린 기타리스트 에디헤이즐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상상하고 만들어보라고 특별 주문한 장송곡, 하지만 요절한 그의 장례식에 연주되었다.

4. All Your Goodies Are Gone

이상한 나라의 훵크 블루스...

5. Groovallegiance

부치 콜린스의 현란한 베이스가 노래하는 훵크 구부브에 대한 충성 맹세…

6. Who Says a Funk Band Can’t Play Rock Music

제목 그대로… 속시원한 록 기타 솔로. 이 곡 역시 기승전결 따윈 없고 그냥 닥치고 달리기 시작

7. Red Hot Mama / Standing On the Verge of Getting it on

레드핫칠리페퍼스의 탄생... (실제로 조지클링턴과 그의 멤버들이 레드핫칠리페퍼스의 2집 프리키스타일리를 프로듀싱했다)

8. I’m Never Gonna Tell It

조지클링턴이 말했다.
“모든 음악엔 유머와 해학이 있어야 해”

몸을 꿈틀거릴 수 밖에 없는 훵크의 진수...

이 곡을 이길 수 있는 훵크 넘버는 세상에 없다.

왜냐면 내가 좋아하니깐...

희봉

2015.04.23 14:42:50

여기 올린 곡들은 muzic 게시판에 올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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