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여행을 가셨다. 베트남 다낭으로…
카톡으로 엄마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베트남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곳은 참 아름다운 휴양지였다. 이제 힘든 콘서트 말고 휴양지를 좀 다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
하지만 내가 여행을 꺼려하는 이유를 금방 떠올릴 수 있었다.
첫째. (재방송이긴 하지만)
나는 “경험”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것 보다는 (그 돈으로) 차라리 어떤 물질적인 것을 가지려고 한다. 항상 여행 계획 따위를 생각하다가는 “이 돈이면 이걸 살 수 있는데..”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고 “이게 꼭 필요한가?”로 귀결되어 결국은 어디에도 가지 않고 무엇도 사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버린다.
이러한 사고체계의 흐름은 프린스가 스위스 몽트뢰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최초로 부정되었으나 그 이후 여전히 유효하다
둘째.
인간을 규정하는 학술적인 용어가 많지만 나는 감히 인간을 “걱정하는 존재”라고 명명하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나의 걱정회로는 그 어떤 휴양지엘 가도 100% 풀가동하기 때문에 휴양지를 가야하는 목적이 무의미해져버리는 것이다.
내 근심걱정의 뚜껑은 관뚜껑과 동시에 닫힐 것이다. 그때까지 난 세상 삼라만상/모든 사물과 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심걱정을 짊어지고 내 수명을 깎아먹다가 운명을 다할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한 나의 여행계획은 언제나 무산될 것이다
카톡으로 엄마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베트남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곳은 참 아름다운 휴양지였다. 이제 힘든 콘서트 말고 휴양지를 좀 다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
하지만 내가 여행을 꺼려하는 이유를 금방 떠올릴 수 있었다.
첫째. (재방송이긴 하지만)
나는 “경험”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것 보다는 (그 돈으로) 차라리 어떤 물질적인 것을 가지려고 한다. 항상 여행 계획 따위를 생각하다가는 “이 돈이면 이걸 살 수 있는데..”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고 “이게 꼭 필요한가?”로 귀결되어 결국은 어디에도 가지 않고 무엇도 사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버린다.
이러한 사고체계의 흐름은 프린스가 스위스 몽트뢰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최초로 부정되었으나 그 이후 여전히 유효하다
둘째.
인간을 규정하는 학술적인 용어가 많지만 나는 감히 인간을 “걱정하는 존재”라고 명명하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나의 걱정회로는 그 어떤 휴양지엘 가도 100% 풀가동하기 때문에 휴양지를 가야하는 목적이 무의미해져버리는 것이다.
내 근심걱정의 뚜껑은 관뚜껑과 동시에 닫힐 것이다. 그때까지 난 세상 삼라만상/모든 사물과 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심걱정을 짊어지고 내 수명을 깎아먹다가 운명을 다할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한 나의 여행계획은 언제나 무산될 것이다
우리가 여행에서 흔히 부러워하는 "여유로운 순간"은 사실 그 곳에서의 우리와 같은 여행자나 백수가 연출하는 것이다. 정신없이 바쁜 서울에서도 평일 오후의 모습은 너무나 평온하기만 하니깐
결국 내가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성스러운 순간일 거다
애니메이션 천년여우에서 여자주인공이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 해메는 그런 마음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에게 이것저것 참견하고 충고하는 것을 참지 못하듯이 여행을 다녀온 자들도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것저것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같다. 나 역시 그러하고..
야 늬들도 몽트뢰 여행기나 읽어라! http://heebong.com/xe/?mid=writing&category=81944&document_srl=83102
많은 사람들이 희봉닷컴 my writing 게시판에 리플을 달게 해달라고 조르고 있지만 사실 여기에 댓글을 다시려면 돈을 내셔야 합니다. 그러고 싶지는 않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