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요즘 왤케 하루종일 피곤하고 나른한지.. 이유를 알수가 없어서.. 체력이 고갈된 건가.. 아님 단순히 계절이 변해서 이런건가.. 암튼 한의원까지 가기는 싫었는데...

역시나 난 전형적은 소음인이라는 한의사의 처방과 함께..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1. 운동하지마라 -_-;; 운동하면 힘만 더 들고 피곤하기만 하니까 3~40분 정도 걷기 운동 정도만 하고, 헬쓰같은건 절대 하지 말기 (몸짱되려는 꿈은 언강생심 품으면 안되겠구나 -_-)

2. 연애하기 힘들다. 확 꽂히는 사람 아니면 첨에 몇번 만나다가, 몸이 피곤해서 관두는 경우가 많다. ㅋㅋㅋ (와.. 이건 족집게 수준이구만..)

3. 소회기관이 약해서 기름진 걸 먹으면 오히려 몸이 힘들 수 있다. (돼지고기가 나랑 안맞는다는.. 닭고기나 소고기가 맞는다던데..)

4. 시중에 파는 시리얼은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으니까 "뮈슬리"라는 걸 사먹어라. 유기농이라나 뭐라나.. (인터파크에서 당장 주문해버렷음)

5. 스트레스가 많다. 쉴때도 컴퓨터같은 걸 하지마라, 그냥 눈감고 누워서 음악이나 들어라.. (쉴때는 꼼짝말고 쉬라는 뜻이구만 ㅋㅋ)

명심해야징...

희봉

2008.10.19 12:46:18

내가 5년전에 똑같은 한의원에 가서 듣고 온말을 여기에 쓴적이 있었군..

"요리조리 검사를 해보곤 한의사가 했던 나의 체질에 대한 말을 몇가지 정리해보면....

나는 소음인이다.. 몸이 허약한 편이다.. (속으로) 화를 잘 낸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때문에 말을 잘 못하는 편이다.. 독한 마음을 잘 못 품는다.. 이런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다.. 몸에 부족한 원기를 먹어도 소화기관이 안좋아서 몸으로 흡수를 잘 못하기 때문에 주로 잠을 더 자서 원기를 보충해라.. (그것때문에 살도 찌지 못한다).. 남들 하는 만큼 하려고 하면 피곤해서 견디지 못하니 너무 무리하지 마라..

음... 또 뭐가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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