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아래 올해의 시리즈는 100% 개인적임을 매우 강조드림.

1. 올해의 아티스트 : David Bowie
2. 올해의 노래 : David Bowie - Moonage Daydream

올해 데이빗보위의 매력에 흠뻑 젖었으며, 함바터면 프린스를 등안시할 뻔 했다.

3. 올해의 극장 영화 : Dark Knight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가 총 5편도 안되는 것같아 -_-;; 다크나이트, 섹스엔더시티, 쿵푸팬더, 눈먼자들의도시, 더 폴.. 요 정도? -_-; 다크나이트 선정배경은... 너무 무서워서 밤에 잠도 못잘뻔했음. 하지만 나에겐 잭니콜슨의 약간은 더 코믹스럽고 허접스러운 조커가 더 친근하다는..

4. 올해의 인물(국내) : 이명박

정치/사회가 점점 막장으로 접어들수록 순수하고 단순하게 이명박을 쥐새끼라 놀리며 웃고 떠느는 것 자체가 대단한 오락이라는 것. 하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강건너불구경"이었으면 더 좋았을 건데, 불이 내 발밑에서 활활.. ㅠㅠ

5.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단체) : 나를 포함한 일부 좌빨 인생 낙오자들이 대거 참여한 촛불 퍼포먼스

6. 올해 최고의 기쁜 일 : 나는 올해 주식/펀드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

7. 올해 가장 안타까운 점 : 50% 세일 폴스미스 가방을 사지 못한 점 (환율로 인해 이미 니뽕사람들에게 털려버린 놋데 면세점...)

8. 올해 최고의 충동구매 : 폴스미스 시계 (2만원짜리 유니클로 머플러 한개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가 그만 질러버렸다는...)

9. 이루지 못했던 올해 다짐 : 몸무게 증가 (아놔..왜 살이 안쪄.. ㅠㅠ)

10. 올해의 낚시 : 에르메스 VIP세일에 보내주신다던 상무님의 약속에 깜박 넘어가 한달동안 설레발 친 점 (결국 본인아님 안된다는 에르메스측의 답변에 좌절.. ㅠㅠ)

11. 올해의 음식 : 통영에서 먹은 전어회 (다 좋은데 왜 이틀연속 주냐고 ㅠㅠ)

12. 최고의 클라이언트 : 레오버넷, 이노디자인 (역시 난 된장 클라이언트가 딱이야)

13. 최악의 클라이언트 : 오라관광(제주도 그랜드호텔), 통영의 SPP해양조선 (난 출장이면 닥치고 싫다는...)

14. 최악의 귀차니즘 : 일요일 저녁이면 다려야하는 5장의 드레스셔츠 (니뽕말로는 와이셔츠)

15. 올해의 DVD : 빔벤더스 콜렉션 (빠리텍사스를 드디어 소장할수 있게되다니.. 나탸샤 언니 ㅠㅠ)

16. 올해의 티비프로 : 라디오 스타 (난 물고뜯는게 좋아)

17. 올해의 MC : 김구라 (Peace! Be Wild)

18. 올해의 백분토론 : 미국산 쇠고기 그거 삶아먹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아~~ 일산의 최선생님 ㅠㅠ

19. 올해 최고의 명언 : Mine, too (from 영화 The Fall)

20. 최고의 아이돌 : 빅뱅의 쥐드래곤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과 건방져보이는 태도가 맘에 듬)

21. 올해의 인물 (해외) : 오바마

일단 생긴게 너무 호감형인데다가, 나같은 노빠에게 5년전 노무현 당선의 감동을 재현시키는 것과 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제발 집권하자마자 개혁드라이브에 속도를 내어 기대/사랑에 응하는 바 이루시길.. (젭알 의료개혁좀 하셔, 올해 시코 보고 너무 식겁했음... 미국 완젼 막장이구나..)

22.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개인) : 강의석의 국군의날 누드 시위, 특히 과자로 만든 총 부셔먹는 장면이 압권이었음. 난 얘 상당히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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