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사진 게시판엘 들어가서 내가 처음 올린 게시물부터 하나씩 열어보았다.. 거의 6~7년만에 보는 옛 사진과 글과 리플들...

알게모르게 이곳엔 참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었나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사진이나 글만 보고 지나갔고, 어떤 이는 리플따위를 남기며 그 흔적을 드러냈다.. 그 중 어떤 이는 친구였거나 현재 친구인 사람들도 있고, 어떤 이는 그렇게 닉네임으로만 나에게 기억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잊어버린 기억들이 이렇게 보존되어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밌다.. 그래서 희봉닷컴은 죽을때까지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나(혹은 이곳)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어떤 사람이 나를 찾아 방문해주엇을때, 그 반가움... 이런걸 기대해도 좋을까...

나는 언젠가 죽겠지만... 가능하다면 내 자식들이 이곳을 물려받아서 운영하는 것도 좋겠다..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개인홈페이지라는 타이틀을 갖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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