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충분히 많은,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 세상은 "너무나도" 균형이다. 너무나 잔인하리만큼...

따라서, 난 이런 이유로 불평, 불만을 일삼는 사람을 혐오한다.

내가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남들보다 곱절의 고생을 하는건, 나같은 사람이 충분히 널렸기 때문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것도 결국 둘 사이의 균형이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세상은 "충분히 효율적"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균형일 수는 있지만 그것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all good thing, they say, never lasts...

삶은 결국 균형을 찾아간다.

이제 나는 특별했던 상황은 예외로 지워두고 나의 균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소크라테스 왈... "네 자신을 알라..."

지금 서른살이 되자마자 나의 현상황.. 이것은 무섭도록 균형잡힌 것이라서 감히 어디엔가 하소연할 수 조차 없는 것이라 느꼈다. 그것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지만 나는 불평하지 않기로 했다.

어디로 가야할지 아직 알 순 없지만, 난 어디론가 가야한다. 또 다른 균형을 찾아서...

So, R U Gonna Go My Way?

희봉

2010.01.10 02:11:02

오늘, 내 마음을 정확히 읽어내고 공감해준 그대에게 감사를...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3816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403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520
951 염병 치유 중... 희봉 2010-04-05 2139
950 시즌 끝나기 열흘 전.. [9] 희봉 2010-03-22 2295
949 시즌 끝나기 한달 전... [2] 희봉 2010-02-28 2305
948 응급실에 실려간 경험... [1] 희봉 2010-02-16 2306
947 3일 연속 Coffee & Working... 희봉 2010-02-01 2312
946 12:04 [2] 희봉 2010-01-26 2102
» 세상은 "너무나도" 균형이다.. [1] 희봉 2010-01-10 2305
944 굳바이 나의 20대여... [1] 희봉 2009-12-31 2319
943 허브티 한잔 마시며... 희봉 2009-12-24 2136
942 Prince - There'll Never B (Another Like me) [1] 희봉 2009-12-11 2065
941 사람은 보수화가 되어간다. 희봉 2009-11-12 2381
940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는 것은... 희봉 2009-11-02 2267
939 꿈의 구장 [2] 희봉 2009-10-19 2165
938 유니클로 + 질샌더 구입기... 희봉 2009-10-09 2740
937 MIKA 2집 감상... 희봉 2009-09-25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