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한줄요약 - No More Candy? No... He Still Gives Even More....

Song By Song Review

1. “Compassion” B-
전작인 MPLSoUND의 마지막 트렉 "No More Candy"에서 이종교배된 것과 같은 사운드로 상큼(?)하게 앨범을 여는 곡... 어떤이는 Let's Go Crazy같다고 하였으나 그 만큼의 파괴력이 있는 곡은 아님...하지만 지난해 프랑스의 TV쇼에 출연해서 보여준 no more candy가 앨범버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 곡 역시 라이브에서는 좀 더 매력적으로 들릴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임..

2. “Endlessly Beginning” A
Fan들로부터 초기부터 상당히 지지를 받았던 곡... 뮤직칼러지 앨범의 Illusion, Coma, Pimp & Circumstance를 연상시키는 깔쌈한 기타리프에 나즈막히 읊조리는 보컬이 후반부에 폭발!! "오예!" 하는 추임새와 몸을 흔들고 있는 내 자신 발견... 동시에 손발이 오그라듬.. -_-;; 암튼 짱!

3. “Future Soul Song” B+
첫번째 발라드 곡... 똑같은 멜로디 첨부터 끝까지 반복.. 오히려 Future Baby Mama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듬.. 그래도 Future Baby Mama는 처음 들었을때 노래 한곡을 하루종일 반복해 들을 정도로 좋았는데 이 곡은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그래도 똑같은 멜로디를 줄창 불러대는 걸 보면 프린스 자신은 이 곡을 작곡해놓고 되게 뿌듯했는 듯... 후반부의 기타 솔로와 보컬이 인상적임... (누군가는 이거 듣고 울었다던데 영어 잼병인 나에게는 가사 안들리니까 소용없음.. -_-;)

4. “Sticky Like Glue” B-
쫀득한 기타와 가성으로 시작...인트로만 얼핏 들으면 마이클잭슨의 U Rock My World의 Funky Guitar Remix인 것 같기도.. 다소 Weak한 감이 없지 않으나 한번 쯤 쉬었다 가는 것도 좋으니.. OK... (사족. 합주하기에는 이보다 더 신나는 곡이 없을 듯..)

5. “Act Of God” A
아주 유쾌하고 CLEVER한 곡... 쉽게 따라부를 수 있을 것같은 친근한 멜로디...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리듬 기타! I Like It!

6. “Lavaux” C+
쉬어갑시다.. 다음 곡을 위해....

7. “Walk In Sand” A-
슬로우잼 슬슬 가동, 프린스 감미로운 팔세토 풀 충전.... 왠지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하게된다면 상당히 Jazzy한 Touch를 많이 가미할 것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너무나 훈늉한 다음곡에 뭍혀 별로 기억되지는 않을 듯...

8. “Sea Of Everything” A+
오 마이 갓! 이것이 내가 한동안 기다렸던 그거잖아.. ㅠ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 수 있는 Killer 발라드!!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창법.... 꿀떡거리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멜로디.. 이거슨 2000년도 버전의 ADORE.... Neo Soul 후배들에게 "네 아빠가 누구니?"라고 묻는 듯한... 하지만 이건 너무 짧잖아.. 4분도 안되게 ㅠㅠ 이런건 최소 10분으로 돌려줘야지 ㅠㅠ 5분간은 샤우팅으로 때우고!!!

9. “Everybody Loves Me” B-
충분히 재치있고 캐치한 곡.. 하지만 Sea Of Everything의 감흥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뭘 들어도 흥이 안나.. ㅠㅠ 다시 쉬었다 가야지... 그랬는데 나름 신나는구만.. 어깨가 들썩들썩.. 어쩌면 뮤직비디오로 찍어서 Single Cut하기에는 제일 좋은 곡인 것같기도 하고... 연상되는 곡은 과거 더티마인드 시절의 Party Up

10. “Laydown” A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신나서 2번 연속으로 들었음.. 그리고 느낀점.. "저스틴팀벌레이크, 팀벌랜드, 삼육마피아의 Chop Me Up"이 연상.. 그리고 반성.. 네 프린스 님 잘 못 했습니다. 저들 셋이서 한 것보다 훨씬 더 파워풀한 곡을 만드실 수 있다는 걸 제가 깜빡 했다니... 한동안 프린스가 팀벌랜드나 패럴윌리암스에게 프로듀싱을 맡기지 않아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믿었던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반성... 이 노래는 뭐랄까.. 프린스가 자신의 왕좌를 재확인시키는 곡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마치 땅따먹기를 할때 돌을 던저 한뼘안에 들어오면 남의 땅을 먹어버리듯이 프린스가 곡 한개로 저스틴, 팀벌랜드가 낑낑대면서 만들어 놓은 땅을 한꺼면에 낼름 접수해버린 것같은..

그래, 이 땅은 원래 애초에 저스틴 네 땅이 아니었잖아.. 내놔...

총평 - 별3개 반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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