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기 형이랑 매점에서 간식을 먹다가 형이 내게 말했다.
"희봉아 나도 넥타이 좀 좋은거 차고 싶은데.. 어떤걸 사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래서 넥타이 폭, 소재, 패턴 등등을 다 물어본 다음에 하나만 콕 찝어서 말해주려고 최종질문을 날렸다..
"형 그런데 얼마 정도 하는거 생각하고 있어?"
"응.. 2~3만원 정도??"
나는 말문이 막혀서 그만 형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빤히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형, 2~3만원짜리 넥타이면 좌판에서 사는 지퍼식 넥타이도 좌판 아저씨가 골라주는 걸로 사야되!"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역시 그런 것 같다. 좋고 예쁜 걸 갖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막상 사려고 보면 그 가격에 식겁해서 포기하는 경우.. 얼마전 의자를 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의자하나에 4~50만원이라니.. 하면서 포기했었던..
2~3만원짜리 넥타이를 찾는 동기 형이나... 10만원 안하는 예쁜 의자를 찾는 나나 본질적으론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가치를 모르는 자에게 예쁜 것이 허용될 수 있는가..
비싼 것 중에서 예쁘지 않은 것은 있지만, 예쁜 것 중에서 싼 건 없다..
"희봉아 나도 넥타이 좀 좋은거 차고 싶은데.. 어떤걸 사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래서 넥타이 폭, 소재, 패턴 등등을 다 물어본 다음에 하나만 콕 찝어서 말해주려고 최종질문을 날렸다..
"형 그런데 얼마 정도 하는거 생각하고 있어?"
"응.. 2~3만원 정도??"
나는 말문이 막혀서 그만 형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빤히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형, 2~3만원짜리 넥타이면 좌판에서 사는 지퍼식 넥타이도 좌판 아저씨가 골라주는 걸로 사야되!"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역시 그런 것 같다. 좋고 예쁜 걸 갖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막상 사려고 보면 그 가격에 식겁해서 포기하는 경우.. 얼마전 의자를 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의자하나에 4~50만원이라니.. 하면서 포기했었던..
2~3만원짜리 넥타이를 찾는 동기 형이나... 10만원 안하는 예쁜 의자를 찾는 나나 본질적으론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가치를 모르는 자에게 예쁜 것이 허용될 수 있는가..
비싼 것 중에서 예쁘지 않은 것은 있지만, 예쁜 것 중에서 싼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