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내 불면의 원인 중 하나인 침대맡 스마트폰을 치워버리기로 했다

아이폰을 멀리 떨어뜨려놓고 신경을 끄는 것..

모든 알림기능을 꺼놓고…

수면유도제 한알 먹고..

음악없는 어두운 정적에 내 몸을 맡기는 것..

그런데 음악을 좋아한 10대 중반 시절부터 사실 난 자기전에 꼭 음악을 들으면서 잠에 들어왔다. 그래서 음악없이 잠들 수 있을지 확신이 잘 서질 않는다.

사실 가만히 누워서 이것저것 공상하고 망상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는데 이런 생각들이 걷잡을 수 없이 터지지 않는 풍선처럼 부풀어오를 때가 있다. 아마 그래서 음악으로 내 더럽고 유치한 생각의 향연을 잠재웠던 것 같다.

이제 나이도 서른이 넘었으니.. 그럴 일은 없겠지?

희봉

2012.10.22 00:53:28

나 아직 잠 안들었어...

희봉

2012.10.22 00:53:42

지금 이시각 12시 52분... 내가 8분안에 잠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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