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아니 어제 회사에서 일이 별로 없어서 오랫만에 아이허브닷컴이란 델 들어갔는데...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오 신이시어, 내게 아이허브닷컴을 알려준 그 사람에게 천벌을 내리소서!

사실 아이허브닷컴이 영양제만을 사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비타민이나 밀크시슬 같은 것만 사왔었는데

이번엔 영양제하고 목욕/미용용품까지 건드려보기로 했다. 거대한 미지의 문을 연듯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건드려선 안될 용품을 건드리고 만 것 같다.

새니타이져?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한 이 제품은 그냥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막 뿌리면 되는 듯..

오 신이시어, 아니 나는 신을 믿지 않으니 오 마이 싸이언스!!

저는 이제 드디어 물티슈로 모라자서, 새니타이져를 들고 다니면서 내 주변에 온갖 불결한 것들을 모두 소독하고 다니는 것인가요?

영화 속에서 타인을 혐오하며 자신의 세상에 갖혀사는 주인공을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서서히 그런 인물로 접근해가는 중 인건가요...

희봉

2013.08.21 10:46:45

그나저나 아이허브에는 그동안 내가 찾아헤맸던 그것이 있었다. 그게 뭐냐면...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오도란트.. 왜냐면 알루미늄 성분이 땀과 결합되면 옷을 변색시키거든요..

희봉

2013.08.21 10:47:04

가격도 매우 착해서 2불밖에 안했던 듯.. 그게 우리나라에선 만원 넘는 가격에 팔린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3700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305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425
1176 조니미첼 TRIVIA [1] 희봉 2013-10-31 2458
1175 작은 운동과 명동 통근 [3] 희봉 2013-10-29 1860
1174 일종의 무기력증... [2] 희봉 2013-10-17 1604
1173 다짐은 참 즐거운 것이다. [2] 희봉 2013-10-15 1531
1172 어제의 불면증 [1] 희봉 2013-10-08 1913
1171 10월 5일 새벽 무제 2 [2] 희봉 2013-10-05 1771
1170 몽트뢰-베를린 여행기 최종회 희봉 2013-10-05 1902
1169 9월 29일.. 무제 1 [2] 희봉 2013-09-29 1520
1168 도쿄 여행 쇼핑 목록 (대 예언) [1] 희봉 2013-09-18 2258
1167 A Day in 베를린 희봉 2013-09-15 2006
1166 도쿄 여행을 가게 되었다... 희봉 2013-09-02 1516
1165 베를린 도착... 희봉 2013-09-02 1803
1164 몽트뢰 여행기 마지막날 (to 베를린) 희봉 2013-08-24 1484
1163 나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다니까... [1] 희봉 2013-08-21 1697
» 새니타이져를 사고야 말다니... [2] 희봉 2013-08-21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