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나의 청춘 아르카디아 스토리

내 이름은 패텀f하록 ..

유난히도 파도가 심하던 그날 나는 코드울레스로 부터 뉴기니아 섬을 가로 질렀다..

항공 탐험가 로서 세계하늘을 모조리 정복하는것이 내인생을 건 꿈이였다..

그런나의 앞길을 가로 막는것을 오웬스 스텐리 산맥 최고봉 5030m..

사람들은 이 봉오리를 스텐리의 마녀라며 두려워 했다..

내 이름은 팬텀f하록..

그리고 이 비행기는 바로나의 분신 삶과 죽음을 함께하는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호..

나와 더불어 청춘을 보냈고 나와 더불어 하늘을 누빈 이 비행기가 나는것을 멈출때 나의 삶도 끝날것이다..

연료를 가득체운 기체는 그날 무거웠다..

고도를 높일수 없는 아르카디아의 엔진은 몹시 힘들었다..

금세 끊길듯한 실린더 소리는 늙은 내심장의 불규칙한 고동소리와 같았다..

나와 내 아르카디아호는 좁디좁은 골짜기 사이를 간신히 날고있었다..

그러나 스탠리의 봉오리는 싸늘하게 꼼짝도 않고 나와 아르카디아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와 아르카디아호는 일생에 단한번 하늘과의 싸움에서 졌다..

원통한 눈물을 삼키며 되돌아 오려던 내가 무심코 뒤돌아 보았을때 산이 비웃고 있었다..

나는 아르카디아 앞에서는 패배라는 두 글자가 없다고 믿으며 이제까지 날았다..

나는 10분만 날수있는 가솔린을 남기고 모두 공중에 버렸다..

기체를 가볍게 만들고 이 10분에 모든것을 걸었다..

내 이름은 팬텀f하록..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해온 이 비행기는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호....

스스로 원하는대로 날아온 나의 생애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꿈은 사람이 그것을 버리지 않는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희봉

2002.11.01 16:10:00

나는.. 꿈을 버렸을까..

희봉

2002.11.25 13:16:13

"날아라, 아르카디아! 네가 믿는 것을 위해서 싸워라!!
꿈은.... 사람이 버리지 않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팬텀 F 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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