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그저께 꿈을 꾸었지요
무슨 내용이었냐면, 군대간 친구들이..
사실상 군대 안갔다는 -_-+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날 속이기로 결심하고
군대 간것처럼 깜짝 연극을 한거였지요..
후후.. 참 말도 안되는 꿈..

근데 전 어렸을 적부터 그런 상상을 자주 해왔답니다..
내가 이세상 사람들로부터 조종?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감시되고 견제되는 건 아닌지..

혹시,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이 외계인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 언젠가 V에 나오는 외계인들처럼
얼굴 가죽을 벗겨버리고 절 공격하는 날이 오면
어쩌나, 너무 무서워 밖으로 도망치는데 세상 사람들
모두 외계인이면.. 어쩌나..

외계인이 지구엘 쳐들어와서 인간은 다 죽여놓고
저만 살려놓은 다음에, 인간이 어떻게 커가나 관찰해볼려고
살려놓은 건 아닌가.. 하는 상상.. 후후..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엄청난 착각에서
벌어진 말도 안되는 착각이죠..

그런 면에서, 트루먼쇼는 남 얘기 같지 않았습니다..
트루먼쇼를 보면서 이런 생각까지 했다는..

"후후, 이 놈들이 나한테 이런 영화를 보여주면서
날 방심 시킬 생각인가.."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3901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479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597
18 희극인들은.. 희봉 2002-08-28 1850
17 잠으로 보내버린 2시간.. 희봉 2002-08-27 1919
» 재미있는(무서운?) 상상 희봉 2002-08-26 1970
15 강박증 희봉 2002-08-25 1839
14 생각의 자유로움.. 희봉 2002-08-24 1978
13 다시 시작인가.. 희봉 2002-08-23 1902
12 비전 상실 증후군 희봉 2002-08-21 2006
11 작은 만족 - 집에 가는 길.. 희봉 2002-08-21 2034
10 불면증... 희봉 2002-08-20 1907
9 내 귀차니즘의 정체.. 희봉 2002-08-19 1923
8 튜닝안된 기타처럼... 희봉 2002-08-19 2008
7 드디어 끝나다.. 희봉 2002-08-18 2001
6 매일 매일 하고 싶은 것.. 희봉 2002-08-17 1912
5 무례한 기기.. 핸드폰.. 희봉 2002-08-17 2004
4 자신조차 그리워 질 때... 희봉 2002-08-16 1956
3 사람이 무섭다.. 희봉 2002-08-15 2117
2 라스트신이 추악한 남자... 희봉 2002-08-15 2089
1 채워짐과 비워짐의 미학.. 예술.. [1] 희봉 2002-08-14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