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작은누나가 디지털카메라를
빌려달라고 했다..
큰누나라면 당연히 빌려주지 않겠지만
작은누나는 신뢰가 가므로..빌려주려 했다..

하지만 이것저것 걱정이...
머리속을 어지럽게..

흠.. 얘기를 들어보니.. 남자친구랑..
사진찍으려는 거네.. 허허.. 약오르지만..
카메라 간수 잘하라고 신신 당부했다..

아니.. 신신 당부가 아니라. 거의 협박이었다

"이거 훼손되면 누나 남자친구고 뭐고 없어..
난 이거 50만원 고대로 물어달라고 할테니깐..
나중에 서운하다는 소리 하지말아..."

무언가를 절실히 가지고싶고. 그걸 얻었을때
가지게 되는 집착.. 지금 나에게는 바로 이 카메라가
나의 집착의 대상이다.. 비정상적일 정도의 집착..

결국, 누나가 쫄아서.. 그냥 안가져간다고 한다..
괜히 미안해 죽겠잖아... 헤헤 -.-a

마음씨 넓은 작은누나가 이해해 주겠지..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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