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변덕이 심한 사람같아..
좋았다가, 금새 실증나고.. 관심끊었다가..
갑자기 다시 좋아졌다가.. 어느덧 혐오까지 하게 되고..

이런 내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는건..
내가 정말 결혼을 한다면.. 이혼하지 않고..
평생 한여자와 살수있겠느냐 하는 것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그럴 확률은 10%도
안될 것같아.. 혹시 모르지.. 모험을 피하는
나의 소심함이 한여자와 가정에 안주하도록
만들어 버릴지도..

정말 그럴까??
내 자신조차 내 자신이 정말 궁금해지는 걸..

포스오브네이쳐의 산드라블럭이 그랬지..
"결혼을 한다는 것은 평생 같은 옷만 입고 살으라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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