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열쇠에 대한 강박이 있다.

문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강박.. 또는 열쇠를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강박

집이든, 내 차이든..

그래서 항상 차 키와 집 키를 제대로 챙기고 있나, 혹시 중간에 흘리지 않았나 하고 계속 점검한다.

이사한 집에서 처음으로 도어락을 쓰게 되었는데 도무지 불안해서 안전키 (물론 2개)를 구입했다.. 행여나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열리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물론 지금 도어락에 뱃터리가 갑자기 다 떨어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고

갑자기 시스템 오류가 나서, 맞는 비밀번호를 넣거나 안전키를 갖다대어도 열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다.

나는 모든 불안감의 총아인 것 같다.









Wait a minute, something's wrong here
The key won't unlock this door
Wait a minute, something's wrong, lord, have mercy
This key won't unlock this door,
Something's goin' on here
I have a bad bad feeling
That my baby don't live her no more

지미헨드릭스 - 레드하우스 가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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