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티비를 보다, 언뜻 눈을 떠보니
캄캄했다.. 피곤했는지
잠이 들어버렸었나보다..

일어난 시각은 거의 10시였다..
흠..2시간 넘게 자버렸군..

순간 알수없는 짜증이 밀려왔다..
젠장, 시간 허비했군..

어렸을 적, 아마 초등학교 2-3학년 시절...
일요일이었다. 오후에 잠을 잤었는데 거의
6-7시간넘게 잔 것같다.. 일어나보니 밤 8시가
넘어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을 통채로 날려버렸다는 생각때문에
눈물이 울컥 쏟아질 뻔했다.. 뭐가 그리도 억울했을까..

그때의 그만큼은 아니지만 잠으로 시간을 몇시간씩
통째로 날려버리고 나면, 뭔가 모를 짜증이 밀려온다..
시간을 날려버린 것같은...
수명을 단축시켜버린 것같은..그런 짜증...

죽으면 원없이 잘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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